KBS PD協 “동아-조선일보 취재 거부”

  • 입력 2003년 10월 8일 21시 50분


코멘트
2일 오전 KBS에 대한 국회 문광위 국감에서 정연주사장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연합]
2일 오전 KBS에 대한 국회 문광위 국감에서 정연주사장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연합]
KBS PD협회(회장 이강택)는 8일 총회를 열어 결의문을 채택하고 “국정감사를 빌미로 한나라당과 수구언론이 벌이고 있는 KBS에 대한 색깔론 시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모든 KBS PD는 동아 조선일보의 취재를 전면 거부하고 회사측에 두 신문의 구독 금지와 해당 신문 기자의 출입 금지를 요구해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KBS PD협회는 이날 결의문에서 “정연주 사장 흠집 내기와 (‘한국사회를 말한다’ 등) 3대 개혁프로그램에 대한 트집 잡기로 대표되는 사태의 근저에는 다가올 총선에서 승리를 다지기 위한 정략이 있다”며 “정 사장 취임 이후 진행되는 KBS 개혁의 방향을 확고히 지지하고 우리가 만드는 모든 프로그램 속에서 개혁 여론을 확산하는 데 노력한다. 동아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은 매카시즘적 공작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KBS PD 결의문 전문

허 엽기자 he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