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전문 ‘히스토리채널’은 비행의 역사 100년을 되짚어보는 4부작 다큐멘터리 ‘무한비상, 항공시대’(화 오후 8시)를 16일 첫방영한다. 미국 히스토리채널 제작.
비행 기술의 발전에 앞장선 것은 군대였다. 작전을 보조하거나 적을 직접 공격할 무기를 갖기 위해서였다. 활주로가 필요없고 공중의 제자리에서 비행할 수 있는 헬리콥터는 1939년 개발됐다.
노드럽사(社)는 갈매기의 긴 날개와 유선형 몸체를 응용해 ‘궁극의 폭격기’라 불리는 B-2 스텔스 폭격기를 제작했다. 이 기종은 1989년 첫 비행을 했으며 적의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는다.
베트남전부터 사용된 무인정찰기는 걸프전때 CNN의 뉴스 화면을 찍는 데도 사용됐다. 현재는 모형 비행기 크기의 초소형 무인정찰기와 음속의 7∼10배에 이르는 속도를 내며 우주로켓에 장착되는 무인 탐사 항공기인 X-43A가 개발중이다.
2부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를 띄워라’(17일 오후 8시, 재방송 19일 오후 9시)는 라이트 형제의 비행 100주년 기념일(17일)에 맞춰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역사적 사실과 ‘플라이어’호의 설계도를 토대로 자전거를 만들어 팔던 라이트 형제가 비행에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재현한다. 미국 공군의 최고 파일럿 팀과 대학생팀 등이 각각 ‘플라이어’호를 만들어 비행해본다.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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