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자 A5면 ‘KBS 공영성 위해 수신료 분리징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TV 수신이 잘 되고 안 되고를 떠나 가정에 TV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수신료를 내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아직도 TV시청이 불가능한 지역에 사는 사람이 적지 않고 대부분이 지역케이블방송 요금을 내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수신료를 징수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 수신료 분리징수와 관련해 각 정당이 논쟁을 벌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KBS는 방송의 질을 높이는 데 더욱 신경을 써야 하고 정치권은 제대로 된 공영방송이 될 수 있도록 감시 기능을 강화했으면 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