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내와 함께 영화를 보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에서 표를 예매해 서울 충무로의 D극장에 갔다가 짜증나는 경험을 했다. 당일 영화 상영시간 20분 전쯤 극장에 도착했다. 현장에서 표를 사려는 사람이 많아 그들과 함께 줄을 서서 한참 기다리다가 영화 상영시간을 넘길 것 같아 극장측 여직원을 불러 “예매를 했는데 표를 찾아줄 수 있느냐”고 부탁했다. 그러나 그 여직원은 “줄 서서 기다리라”고 짜증을 내고는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결국 다른 직원의 도움을 받아 극장에 들어갔지만 영화가 시작된 지 15분 뒤였다. 예매 고객과 현장구매 고객의 창구는 따로 관리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닐까. 또 극장측은 고객을 먼저 배려하도록 직원들의 친절 교육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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