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방송을 정리한다. 주변에서 일어난 범죄를 보며 사회의 한 단면을 짚는 7대 범죄 이야기와 청소년, 가족 범죄 사건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수사진이나 사건 당사자들을 황당하게 한 코믹 범죄와 범인들이 용의주도한 탓에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도 소개한다.
◆백만송이 장미<드라마·KBS1 밤8·25>
금자는 약혼식 내내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멀리서 자식들의 모습을 훔쳐본 태일은 왠지 모를 서글픔을 느낀다. 유경은 혜성과 함께 금자의 집으로 가서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조른다. 귀분은 혜란이 낀 반지가 자신이 준 패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순영에게 패물을 가로챘느냐고 호통친다.
◆와호장룡<영화·OCN 밤10·00>
감독 리안(李安). 주연 저우룬파(周潤發), 양쯔충(梁紫瓊), 장쯔이(章子怡). 2000년작. 숙명의 덫에 걸려 열정을 누르고 살아야 했던 무사들의 비련이 주제. 19세기말, 검객 리무바이는 강호를 떠나려 하지만, 사랑하는 여인 수련에게 맡긴 보검이 없어지자 떠나지 못한다.
◆힙합 더 바이브<오락·m.net 밤10·00>
27일 강원도 둔내면에 있는 현대 성우리조트에서 열린 힙합 뮤지션의 공연을 방영한다. ‘드렁큰 타이거’는 ‘남자기 때문에’ ‘엄지 손가락’을, ‘리쌍’은 ‘플라이 하이’ ‘인생은 아름다워’를 부른다. ‘MC 스나이퍼’는 ‘한국인’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를 열창한다.
◆귀여운 여인<드라마·MBC 밤8·20>
승은의 집에서 잠이 깬 세웅은 당황해서 달아나려 한다. 하지만 승은은 세웅에게 설탕물을 먹여주며 속을 달래주고, 은근히 마음을 전한다. 세웅이 승은의 집에서 잤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기주는 화를 낸다. 유진은 소연에게 계획적으로 대웅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소리친다.
◆휴먼 스토리 여자<다큐·SBS 오전9·00>
황영이씨는 2월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때 아르바이트를 하러 나간 여고생 딸을 잃었다. 황씨는 낮에는 대책위원회 업무로, 밤에는 생업에 종사하며 고단한 나날을 보내면서도 다른 유가족도 돌보고 있다. 그는 “이제는 2003년의 아픔을 잊고 2004년을 맞고 싶다”고 말했다.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