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채널 m.net은 국내외 가수들의 올해 활동을 정리한다. 31일에는 아일랜드의 슬레인 캐슬에서 8만명의 관객을 모은 미국 록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8월 공연 실황(오후 7시)을, 내년 1월 3일 오후 6시에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이달 7일 열렸던 히트곡 ‘워즈(Words)’의 가수 ‘F. R. 데이비드’의 공연을 녹화 방영한다.
내년 1월 1일에는 오후 3시부터 5시간 동안 올해 국내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대상으로 뽑은 ‘PD 선정 뮤직비디오 TOP 50’ 특집을 방영한다. m.net PD들이 직접 출연해 선정 이유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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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채널 수퍼액션은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공동 제작한 10부작 전쟁드라마 ‘밴드 오브 브러더스(Band of Brothers·월화 밤 11시)’를 내년 1월 5일 첫 방영한다. 미군사상 가장 뛰어난 부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지(Easy) 중대’의 2차 대전 활약상을 그린 이 드라마의 주연은 데이미언 루이스와 도니 월버그. 1억2000만 달러(약 150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로 미군의 셔먼 전차와 독일군의 돌격포를 실물에 가깝게 재현했다. 2002년도 골든글로브상 TV영화부문 최우수작품상 수상작.
히스토리채널은 ‘역사 뒤집기, 만약 그때’를 내년 1월 1일 오후 8시(재방송 2일 오전 9시) 2부 연속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 역사의 중대한 사건들이 다르게 일어났더라면?’이라는 가정 아래 역사를 재구성한다. ‘1차 대전에 참전한 히틀러가 그때 전사했다면?’ ‘2차 대전중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이 실패했다면?’ 등의 질문을 던진다.
위성 KBS코리아는 올해의 문화 예술계를 정리하는 특집을 방영한다. 31일까지 하루 8시간씩 3회 순환 편성해 24시간 방영한다. 30일에는 영화 만화 미술 문학 부문에서, 31일에는 음악 무용 부문에서 ‘올해의 예술가’를 방송한다.
영화채널 홈CGV는 추억을 회상하는 줄거리의 영화를 방영한다. 31일 크리스토퍼 리브와 재클린 비셋이 출연한 ‘안나 카레니나’(1985년·밤 10시)를, 내년 1월 1일에는 영국의 문호 오스카 와일드 원작의 ‘캔터빌 고스트’(86년·밤 10시)를 방영한다. OCN은 내년 1월 한달간 일요일 밤 10시에 ‘대박기원 특집’이라는 이름으로 돈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를 편성했다. 윤다훈 임창정 주연의 ‘자카르타’(4일), 박중훈 정선경 주연의 ‘돈을 갖고 튀어라’(11일) 등을 방영한다.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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