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CIS 국가에 한국 드라마 공급…“국가이미지 홍보”

  • 입력 2004년 1월 24일 18시 31분


TV 드라마 ‘호텔리어’와 ‘올인’이 이라크 추가파병을 앞두고 이슬람권 국가에서 방영된다. 외교통상부는 24일 “이라크 추가파병에 앞서 이라크 등 중동 10개국 및 이슬람교도가 많은 구소련 지역의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에 한국의 이미지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TV 드라마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동국가에는 ‘호텔리어’,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CIS 국가에는 ‘올인’이 각각 공급된다. 이들 드라마는 한국어 음성에 각각 아랍어와 러시아어 자막을 붙여 방영될 예정이다.

호텔경영자와 개발업자간의 인수합병(M&A)에 관한 갈등을 다룬 ‘호텔리어’는 중동지역 공관의 조사에서 “아랍정서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한국의 발전상을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일본은 자위대 파견에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이라크 국영TV를 통해 일본의 전후 극복과정을 그린 드라마 ‘오싱’을 방영한 바 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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