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함형준/어린이 케이블TV 균형있는 편성을

  • 입력 2004년 2월 2일 19시 08분


일곱살짜리 딸을 둔 회사원이다. 지난 주말 어린이 전문 케이블 채널인 ‘JEI 스스로방송’에서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보글보글 스폰지밥’이라는 만화를 방영했다. 방송사측은 이 프로그램이 인기투표 1위를 한 데 따른 기념방송이라고 설명했지만, 같은 만화를 하루 종일 방송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 만화를 즐겨 보는 필자의 딸은 온종일 TV에만 매달려 있었다. 그뿐 아니라 프로그램 중간에 마술도구, 장난감, 캐릭터 상품 등의 광고가 편성돼 있어 어린이의 사행심을 조장하기까지 했다. 시청률에 편승해 인기 프로그램만 방영할 게 아니라 어린이가 다양한 사고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보내기 바란다.

함형준 경기 용인시 죽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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