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방송위, 前대통령 비하 ‘학원TV’ 징계할 듯

  • 입력 2004년 2월 18일 18시 22분


방송위원회 산하 보도교양제2심의위원회(위원장 정동익)는 전직 대통령을 ‘형’ ‘걔’ 등으로 비하한 케이블 수능강의 전문채널 학원TV에 대해 의견 진술을 청취하기로 17일 의결했다. 이는 중징계를 전제로 한 조치다.

학원TV는 1월31일 정치과목 강의에서 강사가 이승만 김영삼 등 전 대통령을 ‘형’ ‘새대가리’라고 부르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 자식’이라고 비하한 내용을 그대로 내보냈다. 또 1월27일 한국지리과목 강의에서는 욕설이나 비속어를 여과없이 방영했다.

학원TV는 학원 강사들이 강의하는 채널로 14개 종합유선방송국(SO)에서 중계하고 있다.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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