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씨는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시민으로서의 책무와 생업을 동시에 할 수 없었다”며 “‘인물현대사’를 아껴주신 시청자와 제작진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씨는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고 당내 ‘국민참여 운동본부’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친노(親盧) 단체인 ‘국민참여 0415’ 내에서는 총선 ‘올 인’ 차원에서 문씨도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총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이에 앞서 문씨는 20일 인물현대사 제작진에 MC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KBS윤리강령은 ‘TV나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나 정치관련 취재·제작부서 담당자는 해당직무가 끝난 뒤 6개월 이내 정치활동을 금한다’ 고 규정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KBS측은 “윤리강령은 강제성은 없으나 문씨가 다시 KBS에서 일하게 될 때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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