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강세를 보이던 차인표 조재현 주연의 조폭코미디 ‘목포는 항구다’가 서울에서도 김하늘 강동원 주연의 ‘그녀를 믿지 마세요’를 누르고 2위에 올랐다. ‘부담없이 웃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목포는…’은 8일 현재 전국 관객 120만 명(제작사 ‘기획시대’ 집계)을 넘어섰다. 대학 개강에 따라 전체적으로 30% 가량 줄어든 관객 숫자에도 불구하고 ‘목포는…’는 10% 남짓한 하락세를 유지하며 뚝심을 발휘 중이다.
팀 버튼 감독의 판타지 ‘빅 피쉬’와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가 개봉 첫 주 각각 4, 5위에 올랐다. 아카데미상 11개 부문 수상에 힘입어 확대 개봉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도 다시 10위권에 들었다.
이승재기자 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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