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AA는 이날 거친 언어와 폭력적인 장면을 이유로 R등급을 매겼다고 밝혔다. 이에 배급사인 IFC엔터테인먼트는 “부상자의 모습이 등장하는 것을 문제 삼은 것 같은데 그 정도 영상은 심야 뉴스에서 늘 보는 것보다 약한 수준이다”며 반발했다.
무어 감독은 “15, 16세 청소년들은 몇 년 뒤면 군인이 돼서 이라크전쟁에 참전할지도 모른다”면서 “따라서 그들에게는 이라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볼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칸영화제에서 최고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화씨 911’은 25일 미국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로선 사상 최대인 500개 이상 극장에서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금동근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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