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어떤 영화 볼까/‘슈렉2’ 외

◆슈렉2

개봉: 6월18일

감독: 앤드류 애덤슨 등

주연: 마이크 마이어스, 카메론 디아즈(목소리 연기)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

작품성 ★★★☆ 흥미★★★☆

내용:겁나먼 왕국에 도착한 슈렉과 공주는 둘을 떼어놓으려는 주변의 음모에 시달린다

20자평:조롱당하는 꿈의 왕국 할리우드. 그러나 역시 ‘메이드 인 USA’(황혜진)

장점:더욱 풍성해진 음악과 다양해진 풍자

단점:여전히 유쾌하고 감동적이지만 마지막 ‘한 방’이 아쉽다

◆대단한 유혹

개봉:6월 25일

감독:장 프랑수아 폴리오

주연:레이몽 부사르, 다비드 부탱

장르:드라마

등급:전체

작품성★★★☆ 흥미★★★☆

내용:한적한 섬의 주민들이 공장 유치를 위해 도시에서 의사를 데려올 계획을 세운다

20자평:순박한 사람들의 협동심이 빚어내는 감동(황영미)

장점:웃음 감동 재미가 적절하게 섞인 흥미로운 유혹

단점:과장과 단순한 이야기가 싫다면 지루할 수도 있다

◆령

개봉: 6월18일

감독: 김태경

주연: 김하늘 류진

장르: 공포

등급: 12세

작품성 ★★ 흥미★★☆

내용:기억상실증에 걸린 여대생 지원은 여고 시절 친구라는 유정을 만난 뒤 악몽을 꾼다

20자평:공포영화가 뭔지 모르는 ‘쇼킹’ 영화(김봉석)

장점:그래도 두뇌게임을 하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단점:설명형으로 마무리되는 후반부 반전

◆내 남자 친구는 왕자님

개봉: 6월18일

감독: 마사 쿨리지

주연: 줄리아 스타일스, 루크 메이블리

장르: 로맨틱 코미디

등급: 15세

작품성★★ 흥미★★

내용:덴마크 왕자 에드워드는 미국 여대생 페이지와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빠진다

20자평: 너무 쉽게 해소되는 여대생의 신데렐라 콤플렉스(황영미)

장점: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해피 엔드

단점:너무 뻔한, 그래서 지루해지는 신데렐라 스토리

◆몬스터

개봉:6월 18일

감독:패티 젠킨스

주연:샤를리즈 테론,

크리스티나 리치

장르:드라마

등급:18세

작품성★★★★ 흥미★★★★

내용:셀비와 동거를 시작한 에일린은 생계를 위해 매춘부로 나섰다가 살인을 저지른다

20자평:배우, 감독이 함께 손잡고 가슴 울리는 웰 메이드 여성 영화(황영미)

장점:섹시 스타 샤를리즈 테론의 180도 변신.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면서 아름다운

단점:무고한 남자 희생자들에 대한 감독의 차가운 시선. 과연 무죄인가 유죄인가

◆아는 여자

개봉:6월 25일

감독:장진

주연:정재영 이나영

장르:로맨틱 코미디

등급:15세

작품성★★★☆ 흥미★★★☆

내용: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동치성은 그냥 ‘아는 여자’ 이연에게 사랑을 발견한다.

20자평:아는 영화 족보를 갖지 않은 독특한 코미디(김영진)

장점:약간씩 엇나가던 장진 감독이 드디어 관객과 호흡을 맞췄다.

단점:이나영은 언제쯤 변할까?

◆블러디 선데이

개봉:6월 18일

감독:폴 그린그래스

주연:제임스 네스빗,

앨런 길디어

장르:드라마

등급:12세

작품성★★★★ 흥미★★★

내용:1972년 북아일랜드 데리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자 공수부대가 진압군으로 투입된다.

20자평:다큐멘터리보다도 리얼하고 강한 충격을 안겨준다(김봉석)

장점:리얼리티란 이런 것. 다큐멘터리를 방불케 하는 사실적 촬영기법과 연기

단점:한국의 1980년을 떠올리게 한다. 연인과 속삭이면서 보기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