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작가 유호연씨가 ‘파리의 연인’ 대본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유씨는 ‘당돌한 제안’ 등 10대 취향의 애정 소설을 써온 작가.
소설 ‘파리의 연인’(황금가지)은 드라마를 쓴 김은숙 강은정 작가의 당초 구상을 그대로 옮겨 TV 드라마와 다른 느낌을 주는 게 특징이다. 배우나 협찬사의 요구로 인해 대사나 상황이 수정되기 전의 이야기를 토대로 하고 있다. 주인공 한기주(박신양)의 어록으로 인터넷에 떠돌았던 “애기야 가자” 등 화제의 대사는 그대로 살렸다. 전 2권. 각권 9000원.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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