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성우 장정진씨가 공중파 TV 추석특집 방송 녹화 중 떡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요즘 방송사들은 ‘음식’을 소재로 한 오락방송을 앞 다투어 내보낸다. 특산물 홍보행사에도 그런 이벤트가 자주 등장한다. 어쩌다 음식이 웃음소재로 전락했는지 개탄스럽다.항상 사고의 염려가 있었지만 안전 불감증에 빠져 무심코 지나쳤다. 식사 자리의 에티켓은 세계 어느 문화에서도 중요한 예절이다. 그만큼 긴장할 소지가 크다는 얘기다. 그런 소재를 웃음의 소재로 삼다보니 사고는 예견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각 방송사는 음식을 오락 소재로 삼는 프로그램을 삼가야 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