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TV영화/19일]‘대부2’ 외

  • 입력 2004년 9월 17일 1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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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2'
'대부2'
◆ 대부2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주연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 다이안 키튼. 아카데미 작품, 감독, 남우 조연(로버트 드니로), 각색, 미술, 음악상 등 6개 부문을 차지하면서 원작(대부·1972년)과 속편이 연달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초유의 경우로 기록됐다. 영화는 아버지 비토의 어린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인간적인 보스로 성장하는 그의 모습과 냉정한 아들 마이클을 대조시킨다. 로버트 드니로(청년 비토)와 알 파치노(마이클) 의 극과 극 연기스타일이 인상적.

비토의 고향인 이탈리아 시실리의 콜레오네. 아버지와 형이 마피아에게 잇달아 살해당하자 꼬마 비토는 미국으로 도망친다. 대부로 성장한 그는 가족을 죽인 치치오를 찾아 복수한다. 한편 아버지 비토에 이어 대부가 된 마이클은 조직의 사업을 합법적으로 꾸려가려 한다. 하지만 조직을 배신한 형을 죽이고 아내와도 이혼한 그는 인간적으로 고립된다. 원제 ‘The Godfather Part 2’(1974년). ★★★★☆

이승재기자 sjda@donga.com

◆ 쉬즈 올 댓

감독 로버트 이스코브. 주연 프레디 프린즈 주니어, 레이첼 리 쿡. 미국 고등학교 ‘졸업파티의 여왕’ 자리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청춘 로맨스영화. 해리슨 고교의 ‘킹카’인 잭은 ‘퀸카’인 테일러와 사귀지만, 연예인을 사귀게 된 테일러는 잭을 버린다. 화가 난 잭은 테일러의 인기도 자신 때문이었다고 떠든다. 친구 딘은 “한 여학생을 골라 졸업파티 여왕으로 만들어 보라”며 잭에게 내기를 제안한다. 잭은 레이니라는 여학생을 점찍는다. 원제 ‘She's All That’(1999년). ★★★

◆ 파리의 여인

찰리 채플린이 연출한 장편 멜로드라마. 주연 에드나 퍼비언스, 칼 밀러. 마리는 계부의 반대를 피해 애인 장과 도망치기로 한다. 하지만 장은 아버지가 쓰러지는 바람에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혼자 파리에 오게 된 마리는 파리 사교계에 등장해 부자인 리벨과 가까워진다. 마리는 우연히 파티에서 장과 그의 어머니를 만난다. 마리는 장의 청혼을 받아들이지만, 장이 어머니에게 “연민 때문에 결혼한다”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된다. 원제 ‘A Woman of Paris’(192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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