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TV영화/24일]‘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외

  • 입력 2004년 10월 22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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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감독 스티븐 프리어즈. 존 큐잭, 잭 블랙, 리사 보넷. 롭은 ‘챔피언십 비닐’이란 레코드 가게를 운영하는 음악광. 종업원들도 노래 제목과 가수 이름을 줄줄 읊어댄다. 이들은 틈만 나면 각종 ‘톱 5’ 차트를 만든다.

이번엔 이별에 관한 노래 ‘톱 5’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롭이 또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 지금껏 여자들에게 채이기만 했던 롭은 사귀었던 다섯 명의 여자친구를 일일이 찾아가 자신과 헤어진 이유를 묻는다.

엘튼 존의 ‘크록커다일 록’,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더 리버’ 등 1960∼90년대 팝음악을 두루 들을 수 있는 것도 재미. 잭 블랙도 수준급 노래 실력을 보인다. 존 큐잭의 친 누나인 조안 큐잭, 팀 로빈스, 캐서린 제타 존스 등 조연도 화려하다.

헤어진 애인들을 하나하나 찾아간다는 점에서 22일 개봉된 김선아 주연의 ‘S 다이어리’와도 닮았다. 원제 ‘High Fidelity’(2000년). ★★★

◆풀타임 킬러

‘천장지구’로 스타 감독 자리에 오른 두치펑 감독의 2001년 작. 오(소리마치 다카시)는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하는 전문 킬러. 여기에 급부상 중인 중국인 톡(류더화)이 오의 아성을 무너뜨리려 한다. 톡은 오에 관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오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친에게 접근한다. 오는 톡이 자신을 노리고 있음을 알게 되고, 경찰은 오의 집 맞은편에 있는 그의 진짜 거처를 확인하고 압박해온다. 원제 ‘Full time Killer’. ★★★

◆밴드 오브 브라더스

감독 톰 행크스 등. 주연 대미언 루이스, 도니 월버그. 제 2차 세계대전을 연구한 역사학자 스티븐 앰브로즈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10부작 미니시리즈 중 두 번째 에피소드. 이지중대 대원들이 노르망디에 낙하한다. 중대장 미헌 중위가 행방불명되면서 선임인 윈터스 중위가 지휘권을 맡게 된다. 윈터스 중위는 중대원 12명을 이끌어 전공을 세우고 적군의 지도를 획득한다. 원제 ‘Band Of Brothers’(2001년). ★★☆

이승재기자 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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