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DMB 사업 허가…내달 10일 시험방송

  • 입력 2004년 12월 30일 17시 51분


정보통신부는 30일 SK텔레콤 자회사인 TU미디어를 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위성DMB는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이동 중에도 고화질의 TV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TU미디어는 내년 1월 10일부터 14개 비디오 채널과 24개 오디오 채널 중 일부를 가동해 SK텔레콤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위성DMB 시험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KTF 가입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나오면 시범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내년 5월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2001년 위성 DMB사업 준비 작업에 착수한 TU미디어는 올해 3월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위성을 성공리에 발사한 데 이어 7월에는 정통부로부터 위성망 주파수를 할당받고 우주국 및 지구국 시설 등 관련시설 설치를 모두 끝냈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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