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林權澤·69·사진) 감독이 10∼2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55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명예 황금곰상(The Honorary Golden Bear)을 받게 됐다고 1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밝혔다.
1982년 제정된 명예황금곰상은 세계 영화사에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지금까지 로버트 알트먼, 커크 더글러스, 카트린 드뇌브, 엘리아 카잔, 빌리 와일더, 소피아 로렌 등 세계적인 영화인 18인이 수상했다. 아시아인으로 이 상을 받기는 임 감독이 처음이다. 이번 베를린 영화제 기간 중에는 ‘임권택 감독 특별 회고전’이 열려 ‘서편제’ 등 임 감독의 대표작 7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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