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위성 산책]실뱀 가득한 물탱크서 견딜 수 있을까

  • 입력 2005년 3월 2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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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XTM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도전! 미션 임파서블’(원제 피어 팩터·Fear Factor·목 오후 7시) 시즌 3을 3일 처음 방송한다.

‘도전! 미션 임파서블’은 남녀 출연자 3명씩 모두 6명이 공포 게임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벌레를 먹거나 뱀이나 쥐가 가득 찬 방에서 견디는 등 엽기적 공포 상황이 재연된다. 매회 6명이 3개의 게임에 도전하며 1등은 상금 5만 달러를 받는다. 두려움에 질려 도중에 포기하는 이들도 여럿이다.

시즌 3의 첫회는 스타 특집으로 영화 ‘스피시즈’ ‘나인 야드’에 출연한 나타샤 헨스트리지, 시트콤 ‘코스비 가족’의 막내딸 루디 역을 맡았던 키샤 나이트 풀리엄 등 인기 스타들이 출연한다.

이들이 펼치는 게임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큰 트럭이 닥쳐오기 전에 열쇠 다발 속에서 알맞은 열쇠를 찾아 승용차를 출발시켜야 하는 게임, 비단뱀 한 마리와 1000마리의 실뱀이 있는 물탱크 속에서 아이스하키 퍽을 90초 안에 많이 건져야 하는 게임, 댐 상층부에 매달려 있는 유리 상자 속에서 30초 안에 한쪽 모서리에서 다른 쪽 모서리로 깃발을 옮기는 게임 등을 펼친다.

지나치게 엽기적이라는 평도 있지만 미국 NBC가 프라임 타임(월 밤 8시)에 편성을 할 만큼 주목을 받았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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