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신임 사장은 1985년 MBC에 입사해 기획정책실 부장과 노조 부위원장을 거쳤으며 2003년 대통령비서실에 들어가 홍보수석실 국내언론2비서관, 국정홍보비서관, 보도지원비서관을 지낸 뒤 EBS 부사장으로 옮겼다.
KBS 정연주 사장, MBC 최문순 사장에 이어 EBS도 권 사장이 부임해 공영방송이 모두 코드 인사로 채워졌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EBS 노조 추덕담 위원장은 “지난해 3월 부사장으로 부임할 때 반대했으나 지금은 지상파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사업자 선정 등 중요 사안을 앞두고 있어 반대 일변도로 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BS가 1990년 KBS에서 분리돼 한국교육개발원 부설기구로 설치된 이래 40대 사장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 권 사장은 지난달 취임한 최문순(崔文洵) MBC 사장보다도 3년 10개월 젊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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