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디스커버리채널의 특집 3부작 ‘미라 수사관(The Mummy De-tectives)’(21∼23일 밤 11시)은 현대 법의학의 힘을 빌려 전설의 베일을 벗긴다.
1부 ‘미라 수사관-3인의 왕’(21일)에서는 미라 및 고대 유골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롱아일랜드대 밥 브리어 박사팀과 함께 동방박사의 흔적을 더듬는다.
2부 ‘메디치가의 지하묘지’(22일·사진)에서는 이탈리아 피렌체 산로렌초 성당 지하묘지에 있는 메디치 가문의 유골을 독점 조사한 결과를 공개한다. DNA 분석 등 첨단 법의학 기법을 동원해 르네상스 시대에 가장 화려했던 가문, 메디치에 얽힌 음모와 암살의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3부 ‘파라오의 암살’(23일)에서는 3000년 전 이집트 최후의 파라오 람세스 3세 암살의 배후를 밝힌다. 브리어 박사는 카이로 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두 손이 묶인 청년의 미라’를 조사해 이 청년이 람세스 3세의 아들 펜타웨레 왕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파라오의 아들로서 람세스 3세의 암살에 관여해 가장 치욕스러운 형태로 죽음을 맞이했으리라는 것이다.
전지원 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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