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위성 산책]스카이플러스 채널 추가

  • 입력 2005년 3월 30일 17시 39분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자체 채널인 ‘스카이플러스 100’이 다음달 4일 ‘스카이플러스’로 채널 이름을 바꾸고 고화질(HD) 다큐멘터리, 해외 유명 축구리그 중계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새롭게 바뀐다. 채널도 100번과 400번 등 기존의 2개 채널 외에 210번을 추가했다.

신설 프로그램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매주 화제가 되는 인물을 골라 소개하는 ‘스카이매거진’(월 오전 11시). 4일 방송에선 스카이라이프의 어린이 영어 채널을 통해 영어를 습득한 강원 강릉시 경포중 1학년 박은미 양을 소개한다. 영어학원을 다닌 적이 없는 박 양은 지난해 중반부터 위성방송의 디즈니 채널, 아리랑방송 등을 시청하며 영어를 공부해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의 실력을 갖췄다. 박 양은 TV 영어공부 체험사례를 소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9시엔 HD프로그램을 블록 편성해 선보인다. 4일엔 캐나다 한 방송국 뉴스 진행자들의 좌충우돌을 그린 시트콤 ‘프로스트 바이트’가 처음 선보인다. 5일 다큐멘터리 ‘한국의 명가’, 6일 바퀴가 달린 모든 것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룰루랄라 바퀴여행’, 7일 패션쇼 ‘2004 뉴욕 컬렉션’이 잇따라 소개된다. 8일 ‘3인 3가’에선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가수 박미경, 거북이, BMK가 한 무대에 올라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세계 3대 프로축구 리그 중 스페인의 ‘프리메라 리가’와 이탈리아의 ‘세리에A’를 국내 독점 중계한다. 개편 첫 주인 9일엔 양 리그의 하이라이트를 방영한다. 시간은 아직 미정.

이밖에 디지털방송과 뉴미디어 관련 소식을 심층 취재해 다루는 ‘디지털포커스’(월 오후 6시반)도 신설된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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