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장님 침술사에게 한 여자 손님이 찾아와 외설적인 농담을 건네면서 침술사의 일상에 파문이 생긴다는 내용. 장님 침술사 역은 오광록, 여자 손님 역은 전혜진이 맡았다. 유지태는 “시각이 없는 사람이 상상하는 세상은 어떤 것일까, 볼 수 있는 사람들은 과연 자유로운 상상을 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진 것이 제작 동기”라고 밝혔다. 유지태는 2003년 단편영화 ‘자전거 소년’을 선보여 영화감독으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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