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 작성의 발단이 된 것은 ‘장밋빛 인생’ 12일 방영분. 의사가 암 투병 중인 맹순이(최진실)의 상태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드리는 게…”라고 말하자, 남편 반성문(손현주)이 의사의 멱살을 잡고 “사실대로 말했다가는 뼈도 못 추릴 줄 알아”라고 폭언하는 장면이다.
대한의사협회는 13일 KBS에 즉각 항의 공문을 보내 문제의 장면이 ‘환자를 위해 성실히 진료업무에 임하는 전국 의사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으며 사기를 꺾었다’고 항의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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