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노출-시신학대 장면 방영…방송위, KBS-SBS 권고 조치

  • 입력 2006년 3월 22일 03시 00분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잔인한 장면을 방송한 ‘KBS 스페셜’과 ‘SBS 스페셜’에 대해 ‘권고’ 조치를 내렸다.

방송위는 ‘KBS 스페셜’이 4, 5일 2회에 걸쳐 방영한 ‘전쟁을 생산한다-민간군사기업’ 편에서 시에라리온 쿠데타 군이 시민을 총살하는 장면과 이라크 내 미군 교도소에서 학대받는 수감자의 성기 모습이 검게 노출된 사진 등을 여과 없이 방송했다고 지적했다.

또 5일 방송된 ‘SBS 스페셜’도 이라크 팔루자 주민들이 피살된 미국인 시신을 불태우고,시신을 자동차에 매달아 끌고 다니는 장면 등을 여과 없이 방송해 권고 조치를 받았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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