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뮤지컬… 동요제… ‘TV 오늘만 같아라”

가수 이효리가 소원을 들어주고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창하가 집을 고쳐준다면?

SBS 어린이날 특집방송 ‘희망TV 24’는 4일 오후 6시 ‘함께 가요 행복 코리아 희망TV 24’를 시작으로 5일 오후 6시 반까지 24시간 생방송된다. 이효리, 이창하 등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 주고 팝핀 현준, ‘익스프레션’ 등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비보이들이 팀을 나눠 춤 경연을 펼친다. KBS2는 전통 마당놀이와 뮤지컬을 결합한 어린이 뮤지컬 ‘최정원과 함께하는 신나는 놀이마당 -방귀 뿡! 트림 꺽!’(사진)을 5일 오후 5시에 방영한다. 지난달 21일 KBS홀에서 열린 공연을 녹화한 것으로 뮤지컬 배우 최정원 ‘개그콘서트’의 ‘고음불가’팀, 극단 ‘더플레이 컴퍼니’의 배우들이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어린이날의 대표 프로그램인 MBC창작동요제는 5일 오후 4시 5분부터 방영된다. 올해의 공연무대는 북한 금강산. 신동호 아나운서와 탤런트 겸 가수 윤은혜의 사회로 지난달 28일 금강산 온정각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 이번 동요제는 가수 김현철, 작곡가 김형석,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등이 본선 진출작 10곡의 편곡을 맡았다.

만화 전문 케이블 채널 챔프는 5일 오전 9시부터 ‘포켓몬스터-결정탑의 제왕’, ‘유희왕-빛의 피라미드’, ‘슈렉’ 등 극장용 애니메이션 7편을 15시간 연속 방영할 예정이다. 푸드 채널 올리브 네트워크에서는 다코타 패닝, 맥컬리 컬킨 등 할리우드 아역 스타 50명의 과거 모습을 보여 주는 ‘할리우드 스타의 과거와 현재’(5일 오후 1시)를 방영한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