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방송]‘테란의 황제’ 굿바이 메시지

  • 입력 2006년 10월 2일 03시 02분


추석 연휴가 끝나는 9일 공군에 입대하는 국내 정상의 프로게이머 임요환. 온게임넷은 그를 집중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사진 제공 온미디어
추석 연휴가 끝나는 9일 공군에 입대하는 국내 정상의 프로게이머 임요환. 온게임넷은 그를 집중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사진 제공 온미디어
케이블 게임채널 온게임넷은 군입대를 앞둔 국내 인기 정상의 프로게이머 임요환을 집중 조명한다.

온게임넷이 8일 오후 5시에 방영하는 두 시간짜리 특집 ‘황제 임요환, Forever’가 그것이다. ‘테란의 황제’로 불리는 그는 9일 공군에 입대한다. 이 프로그램은 4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아이파크 몰’의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공개 녹화된다. 입장은 무료.

이 프로그램은 4부로 구성되며 입대를 앞둔 임요환의 심경을 들어보고 동료 게이머, 게임 해설가들이 평가하는 임요환과 지난 발자취, 명경기를 소개한다. 진행은 스타리그의 진행자로 활동하는 전용준, 엄재경, 김태형 캐스터가 맡는다.

1부에서는 개그맨 윤택이 임요환에게 ‘엄재경, 김태형 캐스터의 해설이 원망스러웠을 때’ ‘최고의 라이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주량은 얼마나 되나’ ‘적금 통장은 몇 개?’ ‘군입대 후 가장 보고 싶을 것 같은 사람’ 등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던져 10초 안에 답변을 듣는 스피드 토크가 마련된다. ‘군입대를 앞둔 심정’ ‘팬들에게 섭섭했을 때’ 등 프로게임계의 강자로 군림해 온 7년을 뒤돌아보는 코너도 있다. 윤택은 스타크래프트 마니아로 임요환의 팬이다.

‘임요환이 황제일 수밖에 없는 이유’란 주제로 진행되는 2부에서는 게임 해설자와 온게임넷 PD, 동료 게이머, 친구들이 평가한 임요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특유의 우승 세리머니나 현란한 손놀림도 소개한다.

3부에서는 홍진호 박정석 등 동료 게이머들이 임요환과 토크를 벌인다. 임요환과 동료 게이머가 각각 뽑은 명장면 베스트3, 동료들이 임요환의 숨은 비밀을 밝힌다. 임요환에게 깜짝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있다.

4부의 주제는 고별 메시지. 동료들이 보낸 인사, 팬들이 보내온 편지와 더불어 임요환이 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소개한다.

정학림 담당PD는 “새로운 생활을 앞둔 임요환의 진솔한 모습을 재미와 감동이 있는 토크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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