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2초만에 뚝! 뚝!… 놀라운 ‘눈물 연기’

  • 입력 2007년 3월 5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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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초만에 뚝! 뚝! 역시 명배우였다.

'어머니 전문 배우' 고두심이 놀라운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고두심은 5일 오후 서울 대학로 쇳대 박물관에서 열린 연극 '친정엄마'(제작 CJ엔터테인먼트, 아웃리치코리아 · 협력기획 AMG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의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한 장면을 시연하다 금새 닭똥 같은 눈물을 떨어뜨려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정식 무대도 아닌 작은 강당 안에서 수십명의 취재진들의 플래쉬 세례 속에서 보여준 무서운 몰입도였다.

고두심은 이날 무대에서 시집간 딸의 고생길에 마음 아파하는 친정엄마의 아린 가슴을 살짝 보여줬다.

2000년 모노드라마 '나, 여자에요' 이후 7년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하는 고두심의 '친정엄마'는 방송작가 고혜정의 수필 '친정엄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

고두심은 "실제 남매의 어머니로서도 버거운데 '만인의 어머니' 역할을 많이 주셔서 기쁘기도 하고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며 성원을 부탁했다.

고두심표 '친정엄마'는 내달 12일부터 5월 6일까지 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된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lyn@donga.com

[화보]고두심 풋풋한 스물셋 데뷔부터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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