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 반만에 파경을 맞이한 소찬휘는 “이혼을 겪은 아픔이 음악에 지장을 안 준다면 거짓말이다. 그런 내 인생, 살아온 경험을 통해서 내 느낌이 많이 변할 것이다”라면서 “생활은 음악에 반영된다. 아픔이 있었지만, 음악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하는 동반자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냥 편안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허심탄회하게 말을 이었다.
이어 그녀는 “3~4년 정도 (가수 활동을)하고 없어지는 친구들도 많고, 어려서 (가수활동을)시작하는 친구들에게는 인생의 전환점, 고비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음악을 하고 노래를 하는 것에만 매진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음악을 좀 더 잘 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한다면 좋겠다. 어떤 후배는 안타깝기도 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 1996년 1집 앨범 'Cherish' 을 내며 데뷔한 소찬휘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알려져 있으며,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무려 3옥타브 ‘미’까지 올라가는 걸로 유명하다.
한편, 소찬휘는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오는 31일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헤어지는 기회’,‘현명한 선택’,‘Tears’ 등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장윤정의 ‘어머나’, 싸이의 ‘챔피언’,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등의 곡들을 자신 특유의 창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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