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티스 자살' 사건 이후 칩거에 들어갔던 오지호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오지호는 '안녕하세요 오지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고 아무 생각도 나질 않던 하루 하루… 어디론가 떠나야만 했었기에 무작정 찾아간 일본에서 환한 미소로 반겨준 형들 정말 감사드린다"며 그간 일본에 있었음을 전했다.
그는 "비록 힘들고 지친 일본 생활 이었지만 무작정 걷기도 하고 오랜만에 기차도 타보며 공인으로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정리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공인의 위치에서 뭔가를 얻으려고만 하고 사랑 받기만 원했던 제 자신을 탓하면서 팬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지낸 한 달은 철저히 제 자신을 위해 보낸 시간이였지만 긴 시간속에서 지쳐 가던 저를 지탱해 주고 제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또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갈지 일깨워 준 것은 팬들의 격려와 사랑이었다"고 덧붙이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언제 여러분 앞에 다시 공식적으로 인사를 드릴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끔 지호니즘을 포함해서 팬 여러분들에게 일기처럼 글도 쓰고 보내주신 편지에 답장도 보내면서 지내겠다"고 계속적인 근황을 전할 것을 약속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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