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여자'는 '단아한 주부'의 대명사 김희애의 불륜 연기로 일찌감치 화제에 오른 작품. 그러나 막상 베일을 벗자 그 수위에 놀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것.
극중 '화영'으로 등장하는 김희애는 친구 남편 '준표'역의 김상중과 그의 집 거실에서 대담한 키스를 나눴고, 엘리베이터 속에서도 또 한번 격렬한 키스신을 보여줬다. 또한 불륜을 들킨 뒤 친구의 언니 '은수'역의 하유미로부터 흠씬 두들겨 맞는 장면을 열연하기도 했다.
많은 시청자들은 “그동안 김희애라는 배우에 대한 이미지가 180도 바뀌었다”며 그녀의 연기변신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에 김희애는 “첫 회 방송에서 김상중씨와의 키스신을 벌이는 내 연기에 나도 떨렸다”며 “김수현 작가님이 써주신 대본대로 연기하려고 했을 뿐인데, 많은 분들이 연기 변신이라 봐주시니 고마울 따름이다. 앞으로도 극에 이런 내용들이 더러 보일텐데, 그냥 연기로만 봐 주시면 고맙겠다”고 첫 방송에 대해 짧은 소감을 밝혔다.
첫방송 시청률 11.2%(TNS 전국)를 기록한 '내 남자의 여자' 2회에서는 '은수'가 '화영'에게 이제라도 새 삶을 살라고 타이르고, '준표'에게도 '화영'과의 관계를 정리하라고 질타하지만, 두 '불륜 커플'이 또 한번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들어있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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