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리걸’ 손예진, 7년만에 ‘포카리 앵커’ 승격

  • 입력 2007년 4월 6일 17시 02분


"포카리 뉴~~스"

'상큼 배우' 손예진이 통통 튀는 밝은 멘트로 연신 "이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설파했다.

지난 2일 서울 남양주의 한 CF 촬영현장.

2001년 동아오츠카의 '포카리 스웨트' 광고로 데뷔했던 풋풋한 신인 배우 손예진이 7년만에 '한류스타'로 부쩍 성장해 보은의 CF를 촬영했다.

현장에서 만난 손예진은 "7년전에는 푸른 하늘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그리스를 배경으로 풋풋함을 전했다면 다시 찍는 이번 CF에서는 리포터 컨셉으로 음료의 기능을 설명한다"고 비교했다.

이어 "데뷔 때 이 음료 광고를 통해 대중에게 좋은 이미지로 기억된 만큼 저에게는 소중한 광고였다"면서 "다시 한번 불러주셔서 더욱 뜻깊었고 이제는 제가 회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틀간의 촬영에서 발랄한 리포터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줬던 손예진에게 진행자의 꿈은 없었는지 물었다.

손예진은 "중학교때부터 연기자가 되고 싶었고, 꿈을 이뤘다"면서 "말을 잘 못해서 진행자의 꿈은 애초에 생각하지 않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최근 '연애시대' 일본 프로모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일본에 갈 때마다 부채에 손예진 하트 전단지를 들고 제 얼굴과 이름이 들어간 명함을 주시는 일본팬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천년여우 여우비' 목소리 연기 이후 CF를 통해 팬들을 만나왔던 그녀는 현재 해방 정국 여간첩 김수임의 활약상을 그린 시대극 '낙랑클럽'에 캐스팅된 상태.

손예진은 "조만간 실화 역사 멜로극으로 팬들을 찾아뵙겠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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