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은 지난 8일 석양이 아름답게 비치는 호주의 로트니스섬 바닷가에서 비련의 연인인 '은수' 역의 고소영과 '현우' 역의 박정철이 나눈 아름다운 키스신 분량을 먼저 선보였다.
이 신은 ‘Anne’이라는 이름만 갖고 호주로 달려온 '현우'가 '은수'를 발견하고 감격의 키스를 나누며 애틋한 옛 감정을 되살리는 장면.
지난 제작발표회에서는 격정적인 키스신에 대한 두 주연배우의 소감이 달라 눈길을 끌었다.
박정철은 "군대를 제대한 뒤 떨림을 숨길 수 있는 나이가 됐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고, 연하이자 대학 후배를 남자로 받아들여야 하는 고소영은 "쑥쓰러워서 몇번이나 NG를 냈다"며 얼굴을 붉힌 것.
톱스타 고소영의 실로 오랫만의(?) 긴장된 키스신은 오는 8일 저녁 9시55분 '푸른 물고기' 2부에서 볼 수 있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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