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열풍을 타고 훈남 스타들의 상반신 노출과 M라인(가슴근육과 쇄골-어깨근육을 이어가는 라인)이 잇달아 TV에 공개되면서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특히 전역 후 ‘사나이’로 변신해 돌아온 남자 스타들과 비수기를 맞은 충무로 때문에 대거 브라운관으로 유턴한 톱스타들이 여성 시청자들을 TV 앞에 꽁꽁 묶어둘 심산이다.
최근 종영한 SBS ‘사랑에 미치다’의 윤계상과 SBS ‘푸른 물고기’로 3년 만에 복귀한 박정철은 군 생활 동안 공들인 건강한 근육을 카메라에 공개해 여자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KBS 드라마 ‘마왕’에서는 극중 강력반 형사로 분한 엄태웅이 첫 방송부터 침대 위에서 상반신 몸매를 공개하며 탄탄한 근육을 과시했고, SBS ‘마녀유희’의 데니스오는 수영장신을 통해 완벽한 외모와 몸매로 열혈팬들을 실신(?)시켰다.
더욱이 이 같은 ‘몸짱’ 스타들의 M라인 노출은 후속 드라마에서도 계속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기대되는 M라인 스타로는 전역 후 복귀작이 결정된 소지섭, 한재석, 이정진과 더불어 배용준, 이정재, 조동혁을 꼽을 수 있다.
4월 소집해제 후 60억 대작 ‘카인과 아벨’로 복귀하는 소지섭은 마피아 조직에 의해 킬러로 키워지는 ‘진’으로 분할 예정. 날렵한 이미지에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하기 위해 현재 운동 선수 못지않은 운동량으로 몸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소지섭과 같은 날 소집해제 하는 이정진 또한 수애가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9회말 2아웃’의 남자 주인공 물망에 오르면서 복귀준비에 한창이다. 소속사측은 “성숙한 남자로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완벽한 몸매를 갖추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에 전념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 1월 전역한 한재석은 올 하반기 방송될 무기시장 로비스트들의 이야기 SBS 드라마 ‘엔젤’로 돌아온다. ‘병역비리’의 상처를 뒤로하고 소속사를 예당으로 옮긴 한재석의 관계자는 “기존의 귀공자 풍 이미지를 버리고 선 굵은 남성미를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강도 높은 운동을 해왔다. 현재는 군살 없는 근육질 몸매로 재탄생했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부드러운 미소 속에 다부진 근육을 숨겨둔 ‘원조 한류’ 배용준 또한 오는 5월 21일 MBC ‘태왕사신기’로 안방을 찾는다. 홍보마케팅사는 “사극 멜로라인 중 우회적으로 노출이 표현되는 부분은 있겠으나 직접적인 신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현재는 대부분의 촬영 내용이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5월 12일 첫 선을 보이는 MBC ‘에어시티’의 주인공 이정재 또한 소문난 ‘몸짱’. 외주홍보팀에 따르면 “국정원 요원으로 등장하는 이정재씨가 주로 공항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연루되며 반듯한 정장 의상을 주로 선보일 것”이라면서 “아직까지는 근육을 보여줄 만한 촬영은 없었다”고 전했다.
모델 출신 배우 조동혁은 오는 6월 방송예정인 SBS ‘8월에 내리는 눈’ 에서 6살 난 아들을 키우고 사는 미혼부이자 헬스 트레이너 ‘한동우’ 역할을 맡아 숨겨온 근육 몸매를 제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딱딱해 보인다는 이미지 때문에 근육을 줄이며 한동안 운동을 쉬던 조동혁씨가 이번 역할을 맡은 뒤 다시 운동해 예전의 몸으로 돌아갔다”면서 조각같은 몸매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원래 드라마로 복귀하려다 무산돼 영화로 돌아선 송승헌만이 네 친구의 우정, 의리, 배신에 관한 액션 느와르 영화 ‘숙명’을 통해 TV가 아닌 스크린에서 남성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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