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경은 13일 오전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내 남자친구는 보통의 능력과 재력, 외모를 갖춘 사람”이라며 “저와 코드가 잘 맞고 마음의 평수가 넓다”고 말했다.
김애경은 “오랫동안 솔로 생활로 마음을 열기가 어렵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굶주렸다”고 너스레를 떤 뒤 “오히려 남친을 만나면서 놀기를 좋아하게 됐고 자꾸만 나태해졌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그는 “머리가 긴 남자가 좋다. (내 남자친구는) 약간 귀밑으로 머리가 내려올 정도라서 그가 운전하면 내가 만지작거린다”며 “사실 머리가 좀 짧은 편이었는데 좀 더 기르면 멋있을 것 같다는 내 말에 따랐다. 요즘엔 남친의 이발도 책임지고 있다”고 닭살 애정행각을 소개했다.
김애경은 남자친구에게 제작진이 찾아와 촬영 중인 사실을 공개한 뒤 특유의 코맹맹이 소리로 “자기야~ 사랑해”를 외치기도 했다.
제작진이 닭살 돋는다고 하자 “남자친구가 닭살 돋으면 소름 껍데기를 벗기라고 전했다”면서 “시간도 없는데 (애정) 표현은 하고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간경화로 아들에게 간 이식 수술을 받고 연극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한 양택조의 건강회복기가 함께 소개됐다. 양택조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력제라면 먹을 거 못 먹을 거 가리지 않고 먹는데 술, 담배만 끊으면 물개 10마리 먹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화보]김애경 ‘격렬키스’ 폭소탄 빛난 개콘 300회 특집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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