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경 “남친과 애정표현? 시간없는데 열심히”

  • 입력 2007년 4월 13일 11시 41분


50대 후반의 나이에도 솔로 생활을 지켜온 탤런트 김애경(57)이 남자친구를 공개했다.

김애경은 13일 오전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내 남자친구는 보통의 능력과 재력, 외모를 갖춘 사람”이라며 “저와 코드가 잘 맞고 마음의 평수가 넓다”고 말했다.

김애경은 “오랫동안 솔로 생활로 마음을 열기가 어렵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굶주렸다”고 너스레를 떤 뒤 “오히려 남친을 만나면서 놀기를 좋아하게 됐고 자꾸만 나태해졌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그는 “머리가 긴 남자가 좋다. (내 남자친구는) 약간 귀밑으로 머리가 내려올 정도라서 그가 운전하면 내가 만지작거린다”며 “사실 머리가 좀 짧은 편이었는데 좀 더 기르면 멋있을 것 같다는 내 말에 따랐다. 요즘엔 남친의 이발도 책임지고 있다”고 닭살 애정행각을 소개했다.

김애경은 남자친구에게 제작진이 찾아와 촬영 중인 사실을 공개한 뒤 특유의 코맹맹이 소리로 “자기야~ 사랑해”를 외치기도 했다.

제작진이 닭살 돋는다고 하자 “남자친구가 닭살 돋으면 소름 껍데기를 벗기라고 전했다”면서 “시간도 없는데 (애정) 표현은 하고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간경화로 아들에게 간 이식 수술을 받고 연극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한 양택조의 건강회복기가 함께 소개됐다. 양택조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력제라면 먹을 거 못 먹을 거 가리지 않고 먹는데 술, 담배만 끊으면 물개 10마리 먹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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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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