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민 “요즘 트로트가 입에 붙어요”

  • 입력 2007년 4월 13일 15시 55분


배우 손창민이 남다른 트로트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 5일 케이블 영화채널 OCN의 TV무비 ‘키드갱’ 촬영 현장에서 손창민은 현철의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열창하며 감춰둔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키드갱’은 갱스터가 아기를 맡아 기른다는 내용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날 손창민은 유흥주점을 급습해 자신의 18번을 흥겹게 부르는 장면을 촬영했다.

손창민은 “우릴 기만하고 돈을 빼돌린 것도 부족해서 내 18번인 ‘사랑은 얄미운 나비인가봐’까지 불렀다”며 화를 버럭 낸 뒤 2절이 시작되자 마이크를 뺏어들고 천연덕스럽게 노래를 뽑아낸 것.

한 번에 오케이를 받을 정도로 유연하게 현철의 노래를 소화해 낸 손창민은 “사실 요즘 내 18번은 야구 경기를 보러 갔을 때 응원가로 자주 들었던 박상철의 ‘무조건’”이라며 트로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키드갱’은 사과나무픽쳐스가 40억 원을 들여 제작하는 사전제작 16부작 드라마로 3월 18일 크랭크인에 들어가 오는 5월 중순 OC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화보] 손창민-서지혜 MBC드라마 ‘신돈’ 화려한 패션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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