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히메 홍콩 온다’ …첵랍콕 공항 “최지우 촬영 NO”

  • 입력 2007년 4월 20일 10시 41분


‘한류스타’ 최지우의 홍콩 방문 소식에 현지 언론과 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최지우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될 드라마 ‘에어시티’(연출 임태우·극본 이선희)의 촬영을 위해 21일 오전 홍콩으로 출국할 예정.

극 중 최지우는 뛰어난 업무능력을 인정 받아 싱가폴 창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스카우트 되어 온 캐리어우먼 '한도경'으로 분한다.

드라마 ‘에어시티’의 홍콩 촬영 소식에 현지 언론과 팬들은 이미 들뜬 상태지만 정작 최지우는 연기 몰입을 위해 홍콩 언론의 릴레이 인터뷰 요청을 정중히 고사하고 있는 상태.

또한 촬영 예정지였던 홍콩 첵랍콕 공항은 제작진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언론과 팬들이 몰려들어 공항 업무의 차질과 보안상의 어려움을 빚을 수 있다”는 이유로 최지우의 촬영을 거절했다.

드라마 홍보사측은 “최지우 이외에 주조연 연기자들의 촬영 허가 여부는 계속 협의중” 이라며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공항이 아닌 제3의 장소를 섭외해 색다른 영상을 담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MBC주말특별기획드라마 ‘에어시티’는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60억여 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블록버스터 드라마. 드라마 '제5공화국'의 임태우 PD의 연출과 최지우 이정재 투톱 출연의 화제작으로 오는 5월 19일 그 베일을 벗는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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