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송일국-장진영-한재석의 ‘엔젤’ 라인 가세

  • 입력 2007년 4월 20일 15시 13분


탤런트 유선이 장진영-송일국-한재석이 캐스팅 된 화제작 '엔젤'(가제)에 가세했다.

올 9월 방영 예정인 120억 블록버스터 '엔젤'은 세계를 주무대로 뛰는 비정한 로비스트들의 삶을 그린 드라마.

이미 6년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장진영과 '주몽'의 수훈갑 송일국의 출연, '병역 비리' 이후 전역한 한재석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엔젤'은 유선의 우정 출연으로 든든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유선은 미 해군 정보국 장교로 재직중인 재미교포 ‘에바’(한국명 유문영)역를 맡아 로비스트 '강태혁'(한재석 분)과 연인 사이로 등장해 조국을 돕다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되는 비운의 캐릭터를 열연할 예정.

유선은 “에바는 독립심이 강하고 지적인 캐릭터다. 하지만 내면은 부드럽고 우아한 여성 캐릭터인 만큼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배역 중 하나다. 주인공 마리아가 왜 로비스트로 살아야 하는지 말해주는 캐릭터라 선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은 “탄탄한 구성과 심도 있는 인물의 심리묘사를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계획이다. 출연 분량이 적음에도 흔쾌히 출연해 준 유선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유선은 황정민과 함께 촬영한 사이코 패스 스릴러 영화 ‘검은집’의 후반 작업이 끝나는 20일 미국으로 출발해 드라마 ‘엔젤’팀과 합류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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