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김서형은 연인(이형철 분)에게 버림받은 후 홧김에 다른 남자(유오성 분)와 결혼했지만 옛 연인을 잊지 못하는 하제인 역을 맡았다.
20일 방송된 7, 8회분에서 남편 동우에 대한 미안함과 옛 연인인 현석을 향한 꺼지지 않는 사랑에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서형에게 “여전히 널 사랑해”라고 외치는 현석에게 “더는 가지 말자. 힘들어. 못 하겠어”라며 냉정하게 돌아서지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그동안 보여준 도회적이고 차가운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또 뱃속에 있는 아이가 남편의 아이인지 옛 연인의 아이일지 모르는 절박한 상황에 늘 초조해하고 불안해 하는 표정연기도 눈에 띈다.
시청자들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슬퍼하며 힘들어하는 표정연기에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 “김서형의 연기변신에 박수를 보낸다” 등 호평이 줄을 이었다.
‘연인이여’는 탤런트 윤손하의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으며 6일부터 방송을 시작해 10%대 시청률을 유지했으나 이날 시청률은 7.8%, 9.4%(TNS미디어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화보] 윤손하 유오성 김서형 주연 SBS ‘연인이여’ 제작발표회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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