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MC 후보들을 누른 결과라 눈길을 모은다.
대선배 신동엽을 제치고 남자 부문을 수상한 정종철은 25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하느님을 믿은 것 뿐인데 너무 큰 사랑을 주십니다. 임신 8개월에 손발이 부어 고생이 많은데도 아침을 챙겨주는 와이프와 평생 친구이자 형인 박준형씨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상은 '개그콘서트', '웃찾사', '개그야' 개그맨 전원에게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후보 현영과 김원희를 제치고 호명된 ‘사모님’ 김미려는 "오늘 어머님 생신이신데 큰 선물 드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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