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올’리브 ‘타이라 쇼 시즌2’에서는 오는 30일밤 외모에 대한 불만으로 강박증과 섭식장애에 시달리는 미국 소녀들의 진솔한 얘기를 들려준다.
방송에 출연한 대부분의 소녀들은 ‘마른 몸에서 행복감을 느낀다’고 털어놨으며 한 소녀는 “다리가 뚱뚱해 고민이고 야채를 먹으라는 엄마의 말까지도 스트레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진행자 타이라 뱅크스 역시 “비쩍 말라 젓가락 같다고 말하던 어머니 탓에 어릴 적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전 헤비급 세계 챔피언 복서 마이크 타이슨의 친딸이 출연, 비만으로 겪고 있는 고통을 털어놓기도.
타이슨의 딸은 냉장고에 자물쇠를 채워두고 주방에 동작감지기까지 설치하는 등 체중감량을 위해 눈물나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매번 실패했다고 고백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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