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탁재훈, 윤종신이 가요계의 대선배인 남진에게 뺨을 들이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KBS 2TV ‘해피선데이’의 새 코너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남진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자신의 노래를 배우기 위해 나선 세 후배들을 어루만졌다.
‘불후의 명곡’은 추억의 히트 가요들을 불러보며 노래에 담긴 숨은 사연을 함께 나누는 코너. 컨츄리꼬꼬로 호흡을 맞춘 신정환과 탁재훈이 진행한다.
먼저 자신의 손동작과 지그시 눈을 감는 표정을 오버스럽게 흉내낸 탁재훈에게 “표정이 살아있구만, 어디 영화 좀 하다 왔어?”하며 뺨을 톡톡 때렸다.
남진이 “나는 예쁘면 따귀를 발라(때린다는 뜻)”라고 설명하자 뒤이어 신정환, 윤종신이 노래 한 소절을 따라부른 후 “선생님 잘했죠? 따귀 한 번만”을 외친 것.
이날 남진은 가수 생활 43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세 명의 후배들은 남잔의 창법과 제스처를 연마하고 나팔바지, 화려한 셔츠, 가발 등으로 포장한 뒤 남진의 집에서 헌정 공연을 선사했다. 또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유미 역의 박민영도 출연해 숨겨진 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방송은 5월 6일 오후 5시 30분.
[화보] 탁재훈 속옷 CEO 변신… DKNY 언더웨어 쇼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