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파문 ‘스쿨오브락’ 아이비 편 ‘추억이냐 사고냐’

  • 입력 2007년 5월 4일 17시 19분


경호업체의 과잉 대응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케이블채널 엠넷의 ‘스쿨 오브 락’ 아이비 편이 전파를 타게 됐다.

엠넷은 4일 “지난 4월 20일 인창고등학교를 방문했던 아이비가 촬영 후 경호업체와 학생들 간의 마찰로 인해 뜻하지 않은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 여부까지 불투명해지는 결과를 낳았었다”며 “그러나 행사 경호업체가 사건 다음날 바로 학교를 방문해 사과를 하고 스쿨 오브 락 제작진과 아이비까지 즉각 공식적인 사과를 발표하며 학교 측과 원만한 해결을 보았다”고 밝혔다.

방송은 5월 7일로 예정(4월 23일)보다 2주 늦춰졌다. 하지만 별도의 사과 방송이나 자막 처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엠넷 측은 “담당 PD가 이미 학교 측과 오해도 풀었고 선생님이나 학생들도 당시 촬영 분위기가 너무 좋아 그대로 방송이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추억’이 되었으면 하는 제작진과 학생들의 바람과 달리 초점이 녹화 직후 발생한 ‘사고’로 이어질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녹화에서 아이비는 고 1, 2 학생들의 짓궂은 요구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최선을 다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학생들과 일일이 포옹을 나누고 오히려 먼저 볼에 뽀뽀해주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이비의 뽀뽀를 받은 한 학생이 친구들을 피해 도망치느라 바빴을 정도였다.

당시 사고는 녹화에 참석하지 못한 고3학생 20여명이 녹화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중인 아이비에게 몰리면서 경호업체 직원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화보]Mnet M!카운트다운 ‘아이비 vs 이효리 vs 서인영’
[화보]가창력과 댄스실력 겸비한 섹시가수 ‘아이비’ 화보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