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 결혼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다훈은 “결혼을 포기하고 노총각으로 평생 살아가려고 하는 찰나에 신부를 만났다”면서 “평소 선후배들은 ‘너의 인연은 김민종’이라고 짓꿎게 말해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작업의 다훈’이라는 애칭답게 윤다훈은 어떻게 작업을 해서 미모의 신부를 얻게 되었나라는 질문에 “정말 끈기를 가지고 신부가 경영하는 레스토랑에 하루에 한번씩 보름정도 드나들며 눈도장을 찍었다”며 작업의 성공 노하우를 들려줬다. 이에 신부는 “윤다훈이 매일 찾아와 식당경영에 도움을 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일에 바빠 윤다훈이 발걸음을 하지 않으면 신부의 지인들은 “너희 오빠가 오지 않아 가게문을 닫아야 한다”고 까지 말했다고 웃으며 얘기했다.
또 윤다훈은 먼저 평소 절친한 이승연의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공개 청혼을 했다고 밝혔다. 윤다훈은 “나를 만나줘 고맙고, 선택해 줘 감사하다. 초심을 잃지 않는 사랑을 하겠다”고 화이트데이때 청혼을 했다고 말했다.
윤다훈의 딸 하나 양이 두사람 결혼에 대해 어떤 축하인사를 해주었냐는 질문에 윤다훈은 “지금 아빠 곁에 있는 언니가 (언니라고 호칭)가 제일 좋아”라고 답했다고.(윤다훈이 이 말을 하자마자 신부 남은정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윤다훈은 또 2세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어여쁜 딸이 하나 있기 때문에 아들 딸 상관없이 둘 정도 더 낳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탤런트 윤다훈 11살 연하 남은정씨와 결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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