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간도’ 유위강 감독 김아중에게 ‘러브콜’

배우 김아중이 최근 홍콩 프로모션 기간 중 '무간도' 유위강 감독과 만나 출연제의를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유위강 감독은 디렉터스계의 만능 엔터테이너로 불리며 영화 '무간도'를 통해 세련되고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주목 받아 홍콩 누벨바그의 선두주자로 정평이 나 있는 감독.

이번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7일 '미녀는 괴로워' 홍콩 시사회장으로 이동하는 김아중 일행에게 유위강 감독이 깜짝 제안해 이뤄졌다.

이전부터 김아중에게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가 홍콩 배급사의 주선으로 김아중측과 연락이 닿은 유위강 감독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뜨거운 한국 반응을 언론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 신선한 작품이다. 특수분장을 하는데 힘들진 않았나?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럽고 매력적인 모습에 눈이 부셨다. 앞으로 홍콩영화에 출연한다면 내 작품에 가장 먼저 출연 할 것을 약속해 달라”며 김아중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김아중은 “무간도는 좋아하는 작품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 감독님을 존경하게 됐다. 기회가 된다면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화답했으며 '미녀는 괴로워'의 DVD를 직접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일간지 및 방송은 일제히 김아중과 유위강 감독의 이번 미팅에 대해 “대한민국의 톱스타 김아중이 아시아를 이끌 차세대 스타로의 명성을 증명했으며, 중국과 한국의 문화교류에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영화 '미녀는 괴로워'는 싱가포르 박스오피스에서 영화 '괴물'의 흥행 기록을 누르고 순항중이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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