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안면마비? 그깟걸로 날 망가뜨릴수 없어”

  • 입력 2007년 5월 14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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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스타’ 김윤진이 할리우드 성공을 눈 앞에 두고 ‘안면마비’때문에 배우 인생을 포기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윤진은 내달 4일 발간 예정인 자서전 ‘김윤진의 할리우드 스토리’에서 이같이 고백했다.

2002년 영화 ‘밀애’를 통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윤진은 이듬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스크린에서 모습을 감추고 2년 후 미국 ABC TV 인기 드라마 ‘로스트’를 통해 얼굴을 드러냈다.

김윤진은 자서전에서 “충무로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는 순간 ‘맨땅에 헤딩’하듯 할리우드에 진출해 낯선 세계에서 적응 할 즈음, ABC 전속 계약을 앞두고 바로 ‘안면마비’ 증세가 나타나 또 한번 좌절했다”고 밝혔다.

또 “완치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절망적인 진단에도 불구하고 ‘내 몸에 들어온 그깟 바이러스 때문에 내 꿈을 포기할 수 없다’고 결심, 짧은 시간안에 몸을 정상으로 회복시키고 ABC와 전속계약을 성사시켰다”고 할리우드 진출 성공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이후 드라마 ‘로스트’ 오디션에서 대본에도 없었던 ‘선’ 역할을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독수리 타법’으로 어렵게 이 책을 완성했다고 밝힌 김윤진은 “할리우드 성공기는 절대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니다”라며 “새로운 도전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거나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뜨거운 울림과 희망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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