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밤10시부터 시작된 신랑 미키정의 친구들과 하리수의 친구인 김가연 안선영 김나영과의 40여분간의 밀고당기기는 함진아비측의 싱거운 한판승.
하리수의 친구들은 “남는 봉투는 내거야”라고 큰소리 치며 술상 봐주고 춤까지 췄지만, 결국 준비해간 봉투는 하나도 남김없이 미키정 친구들의 양복 안주머니로 들어가고 말았다.
또한 이날 바쁜 스케줄 때문에 늦게 도착한 길건은 “언니 미안해. 내가 이제부터 뭘해야 해”라면서 미안한 마음에 괜시리 동분서주 했다.
하리수는 이날 고운 수가 놓은 한복을 입고 단정한 자세로 앉아 함을 받았다.
한편 하리수의 결혼식은 오는 19일 오후4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동아대 김석권 교수의 주례와 신영일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다.
축가는 뮤직비디오로 하리수와 인연을 맺은 트로트 신동 양지훈과 같은소속사 2인조 히트, 박상민, 김창렬, KBS 개그콘서트 뮤직컬팀이 부른다. 또 신해철은 라디오 생방때 축가를 영상으로 불러주기로 했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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