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숨기고 싶은 ‘과거’가 공중파에서 폭로됐다.
KBS 2TV ‘해피투게더-프렌즈’에 출연한 여운계와 이기찬은 친구들의 생생한 증언 때문에 얼굴을 붉혔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뻐꾸기 방을 뛰쳐나오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프로그램 제작진에 따르면 여운계는 초등학생 시절 장난이 심해 같은 반 친구 중에 키 크고 조숙한 친구의 가슴을 만지고 줄행랑 치곤 했다.
문제는 이 친구가 여운계의 집에 놀러가 여운계의 오빠와 아버지에게 인사를 드리던 순간에도 여운계가 기습적으로 가슴을 만진 것. 친구는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했고 가족들도 난감하긴 마찬가지였다고.
이기찬은 여학생들이 팔짱 끼고 화장실 가는 것을 부러워한 나머지 어디를 가나 남자친구들과 팔짱을 끼고 다녔다.
이기찬의 친구는 “한번은 기찬이와 친한 친구 A가 다른 친구 B와 친하게 지내자 질투심에 불탄 이기찬이 A가 보는 앞에서 B의 팔짱을 끼는 것으로 ‘복수’를 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이기찬은 화들짝 놀라 뻐꾸기 방에서 튀어나와 친구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두 사람의 숨기고픈 ‘과거’는 17일 밤 11시5분에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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