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의 소속사는 “김영준이 26일부터 시작되는 ‘클로져’에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극중 김영준은 잘 생기고 섹시한 외모를 지닌 부고 전문 기자 대현 역을 맡았다. 2004년 개봉된 동명의 영화에서 주드 로의 역할이기도 하다. 첫 눈에 반한 두 여인을 동시에 사랑하지만 이에 끊임없이 고통스러워하는 인물로 데뷔 이래 가장 큰 연기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클로져’는 네 남녀의 복잡하고 알 수 없는 관계와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극 작가 패트릭 마버(Patrick Marber)의 대표작. 1997년 초연된 이후 전 세계 100여 개 도시, 30여 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국내에서는 2006년 김지호가 출연해 상반기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김영준은 “지난해 ‘클로져’를 보며 정말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직접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며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써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더욱 멋진 모습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김영준은 1998년 MBC 시트콤 ‘뉴 논스톱’으로 데뷔하였으며 드라마 ‘보디가드’, ‘황태자의 첫사랑’, 영화 ‘달마야 놀자’, ‘신라의 달밤’, ‘일단 뛰어’ 등에 출연했다.
5월 26일~7월 29일. 서울 대학로 허밍스아트홀.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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